‌총회장 인사말씀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사십일 동안 이 땅에 계시면서 제자들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시다가 하나님 보좌로 올려 져 가시기 전 제자들에게 마지막 부탁하신 말씀이 성령을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앞으로 제자들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성령 받는 것이 중요하지 않거나 소중한 일이 아니라면 마지막 유언처럼 말씀하시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고, 복음을 전파하고 신앙생활을 하는데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에 성령을 꼭 받으라고 말씀하신 줄 믿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서 순종한 사람들이 제자들을 비롯해서 120명 이었습니다. 이들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마가의 다락방에서 믿음으로 성령 받기를 기도했습니다. 드디어 오순절 날이 이르매 함께 사모하며 기도하던 모든 자들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습니다. 마가의 다락방에 임하신 성령의 역사는 이 땅에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지는 동기가 되었고 뿐만 아니라 주님의 지상명령인 세계복음화를 이루는데 동력이 되었습니다.

마가의 다락방에 임하신 성령의 강력한 역사는 멈출 줄 모르고 역동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유럽으로 영국으로 미주로 아시아로 끝임 없이 지구촌 복음화를 위해 질주하다가 유감스러운 것은 밀레니엄 시대로 진입하면서 영국과 미주의 전처를 밟은 것같이 복음이 주춤하면서 세속에 젖어가는 안타까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금이 잠자는 복음을 깨워 이 땅에 다시 복음의 꽃을 피우도록 뭉치고 연합하고 성령으로 모여 기도할 때라 생각합니다. 새 해에는 성령으로 무장하여 성령의 강력한 능력을 힙입어 복음전파에 가속을 붙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새 해에는 무엇보다도 성령 받는 것과 성령으로 충만하는 것에 집중해서 교회 부흥과 지방회의 성장과 총회의 큰 부흥을 이루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기독교 대한 하나님의 성회(개혁)

총회장 목사 김철호